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저임금 매력 7년 뒤엔 사라져 … IT·유기농·의약 등 육성할 것”

베트남 호찌민 현지 르포 
풍둑텅 메콩경제개발연구원장

풍둑텅 메콩경제개발연구원장

“베트남 경제는 전환점에 섰다.”
 
풍둑텅(Phung Duc Tung·사진) 메콩경제개발연구원(MDRI) 원장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 베트남 경제의 목표는 산업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MDRI는 서방 경제 전문가들이 베트남 최고 경제연구소로 꼽는 곳이다.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나.
“올해로 베트남 정부가 86년 도이모이(개혁과 개방)를 선언한 지 32년 정도 됐다. 1993년 전체 인구의 60% 정도던 빈곤층이 2014년엔 13.5%까지 줄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한 세대 동안 22배 늘었다.”
 
지금처럼 해나가면 되는 것인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낮은 임금의 매력을 찾아 들어온 외국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했다. 낮은 노동생산성이 첫번째 한계이자 과제다. 연 10%씩 증가했던 생산성이 지금은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6~7% 사이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에 모인 젊은이들이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에 모인 젊은이들이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임금마저 오르면 외국인 투자가 빠르게 줄어들지 않을까.
“베트남 정부와 우리 연구원이 분석해보니 2025년부터 저임금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정도 남았다. 서둘러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1인당 GDP를 2035년까지 지금의 다섯배인 1만 달러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제가 해마다 6~7% 성장해야 한다. 무엇보다 산업 구조를 지금과는 다르게 바꿔야 한다. 예를 들면, 베트남 정부는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 조립생산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육성하려고 한다. 또 유기농 육성과 천연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정했다. 서비스도 단순히 유통이 아니라 교육산업을 중심으로 재편하려고 한다.”
 
새로운 전략에 비춰 한국 기업의 역할은.
“베트남 정부와 젊은이들은 한국의 뛰어난 정보기술(IT) 등을 배우고 싶어한다. 또 단순 조립보다는 유기농업과 의약품 개발, 교육 비즈니스 등에도 투자해주길 바란다.”
 
강남규 기자 dismai@joongang.co.kr

 
관련기사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