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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外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이성낙 지음, 눌와)=피부과 전문의인 저자가 519점의 조선시대 초상화를 정밀 분석했다.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르게 그리면 그건 다른 사람이다’를 제작 원칙으로 삼은 우리 초상화는, 피부병변까지 있는 그대로 그렸다. 우리 초상화 뒤에 숨어 있는 선비정신을 드러낸 책이다.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21세기북스)=사람을 통계적 평균으로 취급하는 교육의 허상을 폭로하고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중시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평균주의에는 승자가 없다고 역설한다. 하버드대 교수(교육신경과학)인 저자는 ‘게으름뱅이, 한심한 녀석’이라는 꾸중을 듣는 문제아였다.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이영훈 지음, 백년동안)=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이 기획한 ‘환상의 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거짓말에 가까운 ‘환상’을 탈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리즈. 세종이 노비제, 기생제, 사대주의 국가체제를 정비했다는 주장을 문헌을 근거 삼아 펼친다.
 
 
조르바를 위하여

조르바를 위하여

조르바를 위하여(김욱동 지음, 민음사)=걸작 장편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은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이다. 카잔차키스의 삶과 문학을 김욱동 서강대 명예 교수가 들여다봤다. 니체, 동양사상 등이 카잔차키스에게 끼친 영향이 흥미롭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오종남 지음, 공감)=경제관료 출신 저자의 에세이집. 책 성격을 ‘행복의 정치경제학’이라고 할만한 내용을 담았다. ‘행복하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라! 다만 위만 보지 말고 전후좌우 두루 살피자’는 메시지가 눈에 띈다.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인 저자는 통계청장, 한국인 최초 IMF 상임이사로 일했다.
 
 
나는 계속 걷기로 했다

나는 계속 걷기로 했다

나는 계속 걷기로 했다(거칠부 지음, 궁리)=한국인 첫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GHT) 완주자인 저자의 산행기록. GHT는 네팔에서 파키스탄까지 이어지는 4500㎞ 트레킹 코스. 신라 장군 거칠부를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저자는 고도가 높아 위험한 루트를 주로 걸었다. 그 산행에서 결국 인생을 만났다는 얘기.
 
 
왼바라기

왼바라기

왼바라기(임채성 지음, 황금알)=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을 받은 시인의 두 번째 정규 시조집. 궁금증을 자아내는 왼바라기는 시인이 만든 말이다. 오른쪽에 밀리는 비정상, 진보성향을 뜻한다. 예술로 사회 그늘을 비추겠다는 것. ‘오는 듯 가버리는 짧은 봄이 서러워서/ (…)’. ‘차를 따르며’ 같은 작품이 눈길을 붙든다.
 
 
행복한 가방

행복한 가방

행복한 가방(김정민 지음, 북극곰)=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방이 너무 무거운 소년. 커다란 풍선을 달아봐도 가방을 들 수 없을 지경으로 무겁다. 소년이 할 일, 봐야 할 책, 들여야 할 시간이 가방 안에 담긴 듯하다. 어떻게 해줘야 할까. 무거워진 아이들의 어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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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