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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미친개가 아니다”…현직 경찰 ‘항의 인증샷’ 릴레이

경찰을 두고 '미친개'로 표현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을 향해 현직 경찰들이 이에 항의하는 온라인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최규진 기자

경찰을 두고 '미친개'로 표현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을 향해 현직 경찰들이 이에 항의하는 온라인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최규진 기자

 
“우리는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경찰을 두고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들이 온라인에 이를 비판하는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23일 경찰 내부 인터넷망 ‘폴넷’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찍은 현직 경찰관들의 상반신 인증샷 수십건이 올라왔다.
 
손팻말에 적힌 글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갈무리]

손팻말에 적힌 글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갈무리]

  
해당 팻말에는 또 “돼지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부처로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시안견유시불안견유불) 경구도 인용됐다.
 
경찰을 ‘미친개’로 표현한 장 수석대변인에 대한 우회적 비판인 셈이다.
 
경찰을 두고 '미친개'로 표현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을 향해 현직 경찰들이 이에 항의하는 온라인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최규진 기자

경찰을 두고 '미친개'로 표현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을 향해 현직 경찰들이 이에 항의하는 온라인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최규진 기자

 
한 경찰 관계자는 “이런 손팻말을 든 경찰 사진이 내부망에 오늘(23일)만 300개가량 게시됐고, 현재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1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찍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증샷 릴레이는 내부망뿐 아니라 외부로 공개된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그룹에도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 명의 경찰이 이곳에 인증샷을 게재했고, 일반 시민들도 게시물에 ‘좋아요’등을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앞서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같은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정신줄을 놓고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을 두고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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