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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은 살아남기 위한 묘책?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선전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결정을 두고 “즉흥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며 “정상회담 자체를 이런저런 이유 들어 막아 나설 온갖 장애를 일사분란하게 뛰어넘기 위한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22일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조·미 정상회담에 대한 몇 가지 단상(2)’이라는 제목의 정기열 김일성대 초빙교수의 칼럼을 게재했다.  
 
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군인들에 의해 포로가 된 대통령”이라며 그의 `미치광이 전략`(Madman Strategy)은 “비주류가 주류 지배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목적을 이루기 위한 묘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칼럼은 트럼프가 “핵심 참모들 만류에도 상의 한 마디 없이 단독으로 회담 결정을 밀어 부쳤다”며 “손님(정의용 특사)에게 자신의 정상회담 합의 결정을 ‘직접 세상에 전해달라’ 부탁까지 한 일련의 믿기 어려운 그 모든 행동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때 이해가 훨씬 더 쉬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정교수의 '남북 정상회담, 조·미(북·미) 정상회담을 탄생시킨 주역은 조·미 사이 힘의 균형’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2018 인류사 대하 드라마”라며 “문재인·김정은 두 지도자가 ‘힘과 지혜, 용기를 모아’ 함께 만든 위대한 예술작품”이라 전했으나 다음날 이유나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기사를 삭제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정영교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원
chung.yeonggyo@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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