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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신의현, 대통령 전용기로 아내의 나라 베트남 방문

21일 코카콜라 시상식에 참석한 신의현과 아내 김희선씨

21일 코카콜라 시상식에 참석한 신의현과 아내 김희선씨

'철인' 신의현(38·창성건설)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내의 나라 베트남에 간다.
 
신의현과 베트남 출신 아내 김희선씨(31)는 2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은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쩐다이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아시아 대회 준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도 만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신의현이 22일 밤 열리는 베트남 동포의 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의현의 가족들. 아내 김희선 씨, 아들 신병철 군, 아버지 신만균 씨, 딸 신은겸 양, 어머니 이회갑 씨. 평창=김지한 기자

신의현의 가족들. 아내 김희선 씨, 아들 신병철 군, 아버지 신만균 씨, 딸 신은겸 양, 어머니 이회갑 씨. 평창=김지한 기자

김희선씨는 19살이던 2006년 신의현과 결혼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신의현은 대학 졸업 전날 자동차를 몰고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두 무릎 아랫부분을 절단한 뒤 방황하고 있었다. 방에만 틀어박힌 아들을 보다 못한 어머니 이씨가 국제결혼을 권유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남편의 인상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도의 한국말밖에 못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서 밤 농사를 짓는 시부모를 도우면서, 남편과 딸 은겸(11), 아들 병철(9)을 돌봤다. 가을이 되면 밤을 주웠고, 수확한 밤을 창고에 실어나르려고 지게차 운전면허까지 땄다. 사고 전엔 신의현이 했던 일이다. 시어머니 이씨는 “며느리가 우리 집 복덩이다. 머리가 좋아 뭘 배워도 척척 해낸다”고 자랑했다. 2015년 노르딕스키를 시작한 신의현은 지난 17일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내조의 여왕' 김희선씨도 주목을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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