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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 경찰 수사 두고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경찰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및 울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홍준표 대표 일행을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시킨 혐의로 울산공항 관계자들을 수사하자 한국당은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과 당 ‘6‧13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 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를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과잉 수사가 아니라 정권과 유착해 치밀하게 기획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철호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울산시장 후보임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2014년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송철호 후보의 후원회장이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임이 밝혀졌다”며 경찰 수사에 정치적 배경이 깔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평소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강하게 주장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사냥개로 이용하기 딱 좋은 환경의 경찰이었다”며 “이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목표와 정권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이해가 일치해 경찰이 사냥개를 자임하고 나선 정치공작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면서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관제 개헌안’에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이 삭제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충성경쟁을 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보니 빨리 체포해 국민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수 검찰의 사냥개 노릇도 참고 견디기 힘든데 수많은 경찰이 떼거리로 달려든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하다”며 검찰과 경찰이 대등 관계의 수사기관이 돼야 한다고 했던 기존의 당론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과 건축주택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시청 공무원이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특정 업체 선정을 강요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김기현 시장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지난 21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홍 대표 일행을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시킨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등 울산공항 관계자 2명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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