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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 “이윤택 구속 수사”…'2차 피해' 대응 밝히기도

22일 이윤택 감독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자 측 공동변호인단의 이명숙 변호사(왼쪽에서 세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변호사 9명이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22일 이윤택 감독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자 측 공동변호인단의 이명숙 변호사(왼쪽에서 세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변호사 9명이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연출가 이윤택(66)씨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의 변호사들이 이씨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22일 이윤택 감독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자 측 공동변호인단은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이씨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 입회했던 변호사 9명이 참석했다.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보람 변호사는 “이씨와 피해자들이 함께 아는 지인들이 피해자들에게 회유와 협박이 의심되는 연락을 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서울 수유동 연희단거리패 단원 숙소를 파는 등 재산 처분에도 나섰다”며 “수많은 죄질을 고려할 때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변호인단은 이미 고소된 이씨의 성폭력 혐의 외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밀양여름축제 등을 할 때 지자체와 예술단체에서 상담한 금액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단원들은 연극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짓고 미장·페인트칠을 해야 했다”면서 “처음 6개월은 무급으로, 그 이후에도 한 달에 50만~6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서연 변호사는 “이윤택씨 소유 극장이 10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극장들은 단원들이 타일을 붙이고, 벽돌을 나르고 심지어 배관 공사까지 해 지었다”며 “새벽부터 일하고 연습을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는데 밤 12시가 넘어 안마도 시켰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변호사는 “피해자 신상 정보를 노출하고 허위·비방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런 피해는 피해자 가족과 연희단거리패 극단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등과 관련한 민사소송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씨를 고소한 피해자 17명 외에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하희봉 변호사는 “최근에도 이씨의 악행을 알리는 추가 피해자들이 많이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도 말했다.
 
이윤택씨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씨의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한대 기자 cho.had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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