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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 수사에 돌변 "경찰 수사권 독립 재검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을 겨냥한 경찰의 측근 비리 수사가 “여권의 외압에 따른 표적수사”라고 반발하며, 홍준표 당 대표의 대선공약이자 당론인 경찰의 수사권 독립 보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우리당의 대선공약은 개헌시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영창청구’로 검ㆍ경을 대등 관계 수사기관으로 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에 대한 야당 탄압식 내사ㆍ수사와 최근 울산 경찰청장의 이기붕 말기 행태를 보니 경찰에게 그런 권한을 주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고 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소수 검찰의 사냥개 노릇도 참고 견디기 힘든데 수많은 경찰이 떼거지로 달려든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하다”며 “사법개혁특위를 하면서 검ㆍ경수사권 조정 문제를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논의한다. 다시 당론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공무원과 동생이 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 16일 울산시장 부속실과 건축 관련부서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울산 중부경찰서는 홍 대표가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다며, 울산공항 관계자들의 책임여부를 조사중이다.
 
한국당은 일련의 경찰 수사를 6ㆍ1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청 압수수색은 단순한 경찰의 과잉수사가 아니라 정권과 유착해 치밀하게 기획된 정치공작게이트”라며 “권력에 굴종하는 경찰을 어떻게 믿고 수사권을 독립시켜주겠느냐”고 말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간사이기도 한 장 대변인은 “울산시장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자유한국당 우세지역의 유력 후보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있다는 제보가 끝이 없다”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비난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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