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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등 점검단, 오늘 미국 독자제재 ‘고려항공’ 타고 방북

탁현민 행정관 등 평양공연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향한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탁현민 행정관 등 평양공연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향한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6명으로 구성된 평양공연 사전점검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22일 평양으로 향한다. 점검단이 이용하는 고려항공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다.  
 
점검단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북하는 데 대해 외교당국은 미국 측과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탁 행정관과 통일부 과장급 인사 1명, 공연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점검단은 2박 3일 방북기간 동안 공연장인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을 방문해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 등 실무적 점검 뒤 24일 귀환할 계획이다. 예술단 숙소로 사실상 확정된 고려호텔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점검단의 이동 경로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직항으로 갈 경우 전세기를 이용해야 하니깐 비용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점검단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워낙 미국 독자제재의 범위나 폭이 넓어서 혹시 몰라서 미국 측과 협의를 했다”면서 “우리 국민이 고려항공을 타고 간다고 미국 측과 정보를 공유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독자제재는 고려항공에 대한 자산동결, 서비스 제공 금지 등을 제재할 뿐 탑승자에 대한 제재는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160명 규모의 예술단이 오는 31일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으로, 전세기 방북이 미국 독자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받기 위한 논의도 미국 측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형식으로 나온 대북 독자제재는 ‘외국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항공기는 북한에서 이륙한 지 180일 안에는 미국에 착륙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탁 행정관은 2011년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북 콘서트 연출을 맡으면서 문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09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두 번의 대선 유세와 정치 이벤트 등을 기획했다. 유세 현장 등에 쓰였던 영상 제작을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6년에는 문 대통령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네팔ㆍ부탄으로 떠나 한 달 가까이 숙식을 함께하며 히말라야 트레킹을 했다.  
 
청와대 입성 후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 행정관은 지난해 7월 18일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당한 때 그만두겠다. 오래 할 생각은 없다”며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청와대에 들어왔는데 짐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탁 행정관은 구체적 사퇴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탁 행정관은 올 3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서 나갈 때 해명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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