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축하말라' 참모 메모에도 푸틴 당선 축하한 트럼프, 역풍불자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들은 북한·시리아·IS 문제 등을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 축하 전화를 놓고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트위터로 방어에 나섰다. 

트위터 통해 자기 방어 나서 "부시, 오바마 클린턴도 못한 일"
'축하하지 말라'는 참모들 메모 무시...메모 유출 놓고 격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과거에 오바마 역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을 탓하며 “내가 푸틴을 맹비난하길 바라는 가짜 언론들이 날뛰고 있다. 그들은 틀렸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도)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중요한 상대임을 강조하며, 전임 대통령들과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깎아내렸다. 그는 “러시아는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IS(이슬람국가), 이란 그리고 다가오는 군비 경쟁에서도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부시는 (러시아와) 잘 지내려 노력했지만 ‘머리’가 안 따라줬고, 오바마와 클린턴은 노력했지만 에너지도 없었고 케미스트리(궁합)도 안 맞았다.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고 적었다.
 
앞서 2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 그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통화에 대해 최근 러시아와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공화당의 중진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도 “푸틴 정권에 항의·저항하는 데 수많은 위험을 감수해온 많은 러시아 애국자들을 포함해 자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올바른 투표가 거부 당한 모든 러시아인을 모욕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트럼프가 푸틴에게 축하 전화를 걸 당시 백악관 안보 보좌관들이 ‘축하하지 말라(DO NOT CONGRATULATE)’고 대문자로 쓰인 브리핑 메모를 건넸음에도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격노했다고 21일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과 외부 조언자들에게 “누가 정보를 언론에 누설했다고 생각하느냐”고 탐문을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 보좌관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안이 해임설이 돌고 있는 맥매스터 보좌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