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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특별공급 제도'…당첨은 20대 금수저들이?

철거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아파트.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중앙포토]

철거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아파트.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중앙포토]

 
분양가가 14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특별공급에 20대 여러명이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추천 당첨자 105명 중 15%에 해당하는 16명은 만 40세 이하였다.
 
'특별공급 제도'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한 제도지만 개포8단지 아파트가 10억원대를 호가하는 만큼 정말 취약계층이 혜택을 입은 것이 맞는지 의문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금수저'들이 편법 청약 수단으로 이 제도를 악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현대건설이 공개한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보면 지난 20일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선정 결과, 1999년생인 김모(19) 씨가 최연소 당첨됐다. 김 씨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전용면적 84㎡에 당첨됐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각 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자를 선정한다.
 
기관추천 당첨자 105명 중에는 김 씨 외에도 1994년생, 1991년생 등 1990년대생이 3명, 1980년대생도 6명이 포함돼 있었다. 만 40세 이하는 105명 중 15%에 해당하는 16명에 이르렀다.
 
이들이 자력으로 10억원 대의 아파트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어리고, 무엇보다 그 정도의 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 20~30대가 혜택을 받을 만한 사회적 취약 계층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1999년생 당첨자는 장애인 추천으로 특별공급을 신청했으며 추천기관의 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어 접수를 받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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