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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등산 실족사고 주의보…서울서 산악사고 가장 많은 산은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북한산을 찾은 시민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북한산을 찾은 시민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서울 시내에서 산악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곳은 북한산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서울시계 주요 산에서 산행 중 발생한 산악사고 4518건을 분석한 결과 북한산이 1177건(998명 구조)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산 807건(682명 구조), 관악산 586건(550명 구조), 수락산 429건(333명 구조) 순이다.
 
산악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실족추락이 1492건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일반조난 667건, 개인 질환 391건, 자살기도 92건, 암벽등반 사고 7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하루 평균 4건, 한 해 평균 1506건의 산악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실족추락 사고 가운데 46.2%(690건)는 하산하다 일어났다.
 
봄철(3~5월)에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 유형은 실족추락(421명)이다. 이어 일반조난 148명, 개인질환 89명, 자살기도 29명, 암벽등반 15명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하산할 때는 근육에 긴장이 풀리면서 올라갈 때와는 달리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정상에서 음주하고 산에서 내려오면 신체 균형이 깨져 실족 위험이 크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4·5월을 '2018년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과 응급 구조함 정비를 벌일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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