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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저커버그 "신뢰의 위반…데이터 앱 조사할 것"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태 나흘 만에 직접 입장을 표했다.

트럼프 캠프에 이용자 정보 유출 관련 첫 입장 표명
"우리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내 책임 있다"

 
저커버그 CEO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여러분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고, 만약 데이터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에게 서비스를 할 자격이 없다"면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번 사태를 “신뢰의 위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코건·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페이스북 간 신뢰가 망가진 것이지만, 페이스북과 우리가 자신들의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믿고 데이터를 공유한 사람들 간의 신뢰 또한 침해된 것"이라고 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정보 접근 권한이 있는 의심스러운 모든 앱들에 대해 조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은 개발자는 페이스북 활동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자가 3개월간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개발자의 정보 접근권을 박탈할 것이며 "향후 며칠 동안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추가 조치도 시사했다.
이용자 정보 유출 사태 관련해 저커버그 CEO가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해명 글. [페이스북 캡처]

이용자 정보 유출 사태 관련해 저커버그 CEO가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해명 글. [페이스북 캡처]

 
그는 직접적인 사과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 내 책임이 있다”는 말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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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7일 50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유출된 사실이 CA 전 직원의 폭로로 공개됐다. 페이스북은 2년 가까이 지난 최근에서야 이 사태를 파악하고 CA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태 이후 페이스북 주가가 급락하고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정보 유출 사태를 조사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페이스북의 공식 성명만 나왔을 뿐 저커버그 CEO의 직접적인 입장 발표가 없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FTC와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바뀔 경우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페이스북이 고객 동의 절차를 어겼다면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FTC 조사를 통해 페이스북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되면 위반 일수당 수천 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CNN은 주커버그 CEO가 이날 오후 9시 ‘앤더슨 쿠퍼 60’에 출연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미국과 영국 의회에서는 저커버그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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