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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논란에 정밀 조사 칼 빼든 국토부… “청약 당첨자 서류분석 할 것”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마련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마련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국토교통부가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청약 당첨자에 대해 정밀 조사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는 디에이치자이개포 특별공급에 만 19세 등 20대 이하가 상당수 포함되면서 ‘금수저’ 논란이 제기된 데에 따른 조치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자이개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246가구 모집에 3만 1423개 통장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9일 실시된 특별공급 청약이다. 특별공급 청약에서 당첨자 가운데 1999년생이 포함됐다. 1999년생 김모씨는 기관추천 유형을 통해 전용 84㎡를 당첨 받았다.  
 
해당 물량의 분양가는 14억원 안팎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더해 감안하면 적어도 8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지 않았다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금액이다.
 
이번 특별공급 청약엔 1999년생 김모씨를 비롯해 1994년생, 1991년생, 1989년생, 1988년생 등 30대 이하가 14명에 달했다. 전체 특별공급 당첨자 444명 가운데 3.2%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당첨자에 대해 자금조달 계획서와 증여세 탈루 여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3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서류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3일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특별공급 당첨자에 대한 서류분석에 착수할 것”이라며 “위장 전입 등 부정 당첨 여부도 철저하게 조사하는 한편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는 국세청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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