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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혈 안 해도 돼요”…日, 고양이 인공혈액 개발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주오(中央)대가 고양이 수혈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혈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묘 수가 반려견 수를 앞질렀다. [중앙포토]

일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묘 수가 반려견 수를 앞질렀다. [중앙포토]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오대 고마쓰 데루유키(小松晃之) 교수 연구팀과 JAXA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일본 실험시설을 활용해 인공혈액 성분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ISS 내 시설에서 고양이 혈액에 포함된 ‘혈청 알부민’을 결정화한 뒤 합성을 통해 인공혈액 성분을 만들었다. 무중력 상태에서 단백질 결정이 쉽게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지금은 고양이를 수술할 때 수혈이 필요하면 다른 고양이의 혈액을 사용해야 했는데 채혈 후 보관 가능 기간이 수일에 불과해 수급을 맞추기 어려웠다. 하지만 인공혈액은 분말 형태로 저장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신문은 “(인공혈액은) 혈액형에 따른 차이도 없어 (어떤 고양이에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9일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전자판에 게재했다. JAXA는 “앞으로 동물 수혈 치료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실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개 인공혈액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일본 펫푸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전역의 반려묘는 953만 마리로, 199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892만 마리)을 앞섰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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