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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MBC 노조탈퇴 이유…‘초심’지키고 싶었다”

홍준표 대표(왼쪽)가 9일 당사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홍준표 대표(왼쪽)가 9일 당사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에 최근 영입돼 송파을 조직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 영입배경과 MBC 노조 탈퇴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배 전 앵커는 MBC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선배로부터 한국당 입당 제의를 처음 받았다고 설명하며 MBC 노조 탈퇴 이유에 대해선 “초심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21일 뉴스1은 전날 배 전 앵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영입에 대해 일각에서 저에게 소위 꽃가마 탄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한국당이 처한 정치적) 현실을 하나하나 짚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이 지난해를 거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라며 “당이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시작 과정에 욕도 먹고 하면서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배 전 앵커는 MBC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선배로부터 한국당 입당 제의를 처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당 실무진 측에서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 정치 입문을 고민할 때 나이가 너무 어린 게 아닌가 걱정을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당 관계자 등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그것은 핸디캡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고 했다.  
 
배 전 앵커는 2012년 5월 MBC 총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왜 동료에게 욕을 먹고 세상의 비판을 받는 길을 선택했냐고 하면, 초심을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심에 대해 “작은 도시 소시민의 딸로서 아르바이트하며 어렵게 아나운서가 돼 꿈을 이룬 것이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이 책무를 잘 지켜야 한다는 각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나경원 의원 등의 뒤를 이을 간판 여성 국회의원이 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배 전 앵커는 “(그런 시각이) 싫지 않다”며 “다만 나 의원께서는 의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성과로 보여준 게 많다. 저는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제 나름대로 당차게 해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9일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는 지난 16일 송파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한국당에선 배 전 아나운서가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시 배현진 전 앵커는 “자유민주주의나 자유시장경제와 같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유라는 가치가 파탄 위기에 놓여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를 느꼈다”며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 설 수 있고 방송이 본연의 모습을 찾도록 이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란 각오로 열심히 다하겠다”며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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