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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TC,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 조사 착수…주가 이틀째 급락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중앙포토]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중앙포토]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기업에 유권자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블룸버그는 FTC가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측에 자사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FTC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이 바뀔 경우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 만약 페이스북이 이런 고객 동의 절차를 위반했다면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FTC가 페이스북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한다면 위반 일수 1일당 수천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태는 청년 내부고발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리(28)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뉴욕타임스(NYT) 등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CA는 50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2016년 미 대선 등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CA가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itallife)’라는 성격검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냈다”는 입장이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페이스북 주가는 19일 뉴욕 증시에서 6.8% 급락한데 이어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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