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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틴터뷰] 10대 뮤지컬배우 '빌리 엘리어트'의 주역 '성지환·에릭 테일러·천우진'

매일 6시간 춤·노래 연습 끝에 '빌리'로 거듭난 첫 무대는 천국 같았죠
 
지난해 11월부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로 살아가고 있는 세 소년. 왼쪽부터 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

지난해 11월부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로 살아가고 있는 세 소년. 왼쪽부터 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

 
10대 초반의 어린 소년이 3시간 가까운 공연 내내 무대에 등장하며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뮤지컬이 있습니다. 탄광촌에 사는 소년이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빌리 엘리어트’인데요. 여기 ‘빌리’와 꼭 닮은 세 소년이 있습니다.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후 훈련과 연습을 견딘 끝에 진정한 ‘빌리’로 거듭났죠. 무대 밖에서는 평범한 소년들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빛나는 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를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보기로 했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송휘성(오픈스튜디오)·신시컴퍼니, 동행취재=차연재(서울 도성초 5)·추연우(화성 청계초 5) 학생모델, 도움말=김도하 시네마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판 ‘빌리’를 만나기까지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2005년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7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았습니다.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건 '빌리' 찾기였죠. 영국 협력 연출 사이먼폴라드는 “트레이닝이 잘된 아이라도 스파크나 열정이 보이지 않으면 빌리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발레를 잘하는 소년이 아니라, 마음속에 빌리처럼 열정을 품은 아이를 찾는다”라고 빌리 심사 기준을 말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 한국 공연을 함께할 배우 찾기 여정은 2016년 4월 시작되었습니다. 약 1여년여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이 진행됐죠. 지원한 200여 명 가운데 만 8~12세, 키 150cm 이하, 변성기 전, 탭댄스·발레·아크로바틱 등 춤에 재능이 있는 남자 어린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며, 오디션을 통과한 소년들은 일주일 중 6일은 매일 6시간씩 체력 단련 및 다양한 장르의 춤과 노래를 배워야했죠. 첫 오디션 이후 트레이닝과 오디션을 병행하며 최종 합격자를 가리고, 최종 합격자는 트레이닝을 계속하는 아역배우 훈련 시스템을 통해 김현준·성지환·심현서·에릭 테일러·천우진 5명의 소년이 빌리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빌리’로 살아가고 있는 세 소년을 만나기 위해 ‘빌리 엘리어트’가 공연 중인 디큐브아트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봤다는 차연재, 뮤지컬 오디션에 도전한 적이 있다는 추연우 소중 모델이 함께했어요. 서로 나이를 물으며 인사했죠. 천우진 배우는 중학교 2학년, 성지환 배우는 초등학교 6학년, 에릭 테일러 배우는 5학년이라 비슷한 또래의 만남이었어요.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왼쪽부터)차연재 소중모델·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추연우 소중모델.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왼쪽부터)차연재 소중모델·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추연우 소중모델.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해요.
에릭 생후 3개월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뮤지컬은 처음이에요. 동생이 뮤지컬 ‘원스’에서 ‘이반카’ 역할을 맡았거든요. 무대에 서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봤었는데 너무 즐겁다는 거예요. 저도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죠.  
지환 저는 태권도를 오래 했는데 태권도 코치님이 오디션을 보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오디션에 가보니까 재밌어서 열심히 하게 됐어요.  
우진 어릴 때 꿈이 뮤지컬 배우였어요. 근데 아빠가 노래를 심각하게 못 부르세요. 그래서 막연하게 나도 노래를 못할 거라며 포기했죠. 원래 성격이 내성적인 면도 있고 잘 움직이지도 않아서 뭔가 배워볼까 고민했어요. 발레를 배우고 싶었는데 좀 더 신나는 걸 하자는 생각에 탭댄스를 하게 됐고, ‘빌리 엘리어트’를 알게 됐죠. 엄마를 통해서 1대 빌리 형들 영상도 다 보고, 인터넷에 오디션 공고 떴을 때 엄마한테 바로 하고 싶다고 했어요.
 
- 경쟁률이 높았는데 본인이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진 나이 제한이 있는 뮤지컬이잖아요. 근데 제가 평균 나이에 비해 높은 편이라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냈죠. 그럼 좀 더 어려 보일 수도 있잖아요. 배우에게는 눈빛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환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뭔가 가능성이 보여서 뽑지 않았을까요. 가능성이 없거나 몸이 너무 아니다 싶으면 뽑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에릭 제가 춤 경험이 없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최종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가 다시 기회가 와서 일본에서 오디션을 봤거든요. 다른 빌리들도 없이 혼자라 너무 떨렸는데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다했죠.
 
- 탈락한 후에도 꾸준히 춤을 연습했다고 들었어요.
에릭 엄마가 어떤 걸 한번 하면 다 끝내고 다른 걸 하게 하는 스타일이에요. 예를 들어 레고를 한다면 다 만든 후에 다른 걸 하게 하는 거죠. 그래서 탈락하고도 발레랑 아크로바틱 학원도 갔었어요. 덕분에 재오디션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발레·탭탠스··노래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웠는데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무엇인가요. 그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 했던 노력도 궁금해요.
에릭 저는 발레가 가장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등도 많이 굽어 있었고 발레의 발자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했어요. 쉬는 날에는 집 근처 발레학원에서 따로 개인레슨을 받았죠.  
지환 태권도를 해서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발레는 좀 부드러워야 되는데 그래서 처음엔 몸에 힘을 빼는 게 어려웠어요.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도 힘들었고요. 턴 동작이 잘 안 됐었는데 턴 연습하는 걸 카메라로 찍어서 확인하면서 동작 체크를 했던 것도 도움이 됐죠.
우진 겁이 많은 편인데 아크로바틱 기술이 잘 늘지 않아서 걱정이었어요. 빌리 스쿨 2년 동안 쉬는 날에도 빌리 스쿨 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매트 깔고 혼자 연습했어요.
 
2막 '드림 발레(DREAM BALLET)'의 한 장면.

2막 '드림 발레(DREAM BALLET)'의 한 장면.


- 첫 무대의 기분은 어땠나요.
우진 “첫 공연 때 틀리면 어떡해요” 했더니 외국 발레선생님이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고 진짜 천국에 온 느낌일거야”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정말 첫 공연을 끝내고 천국 온 느낌이었어요.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 해냈다는 게 너무 기쁘고 진짜 날아갈 거 같았죠.  
지환 뿌듯함과 성취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한마디로 “와 대박이었다.” 너무 기뻤어요.
에릭 연습할 때는 ‘무대가 어떨까?’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워낙 긴 과정이어서 답답하기도 했는데 무대에 서니까 이제 분명해졌어요. 무대는 기적을 만드는 곳이에요.  
 
'드림 발레(DREAM BALLET)'에서 성인 빌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추는 플라잉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드림 발레(DREAM BALLET)'에서 성인 빌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추는 플라잉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내가 가장 자신 있고 빛나는 장면은 언제인가요. 서로 얘기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우진 지환이가 ‘ELECTRICITY’를 되게 잘했어요. 그냥 춤추는 게 아니라 춤으로 연기하는 느낌, 빌리의 강렬함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지환 우진 형이 ‘DREAM BALLET’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좋아하는 만큼 그 장면에서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일단 몸의 선이 예쁘고 플라잉도 잘해요. 안정적이죠. 에릭은 여러 가지예요. ‘EXPRESSING YOURSELF’에서도 그렇고 ‘BORN TO BOOGIE’에서도 빛나고 표정도 좋아요. 되게 여유롭고 편해 보여요.  
 

- 빌리로 무대에 오르는 날 일상이 궁금해요.
에릭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밥도 먹어요. 쉬다가 9시까지 등교해 2교시만 하고 조퇴하죠. 집에서 11시 10분까지 점심을 먹고 1시 10분까지 극장에 와서 2~5시엔 연습이 있어요. 6시까지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0분간 발레 웜업을 한 뒤 6시 40분까지 세이프 체크를 해요. 아크로바틱이나 턴, 싸움 등 위험한 장면들을 무대에서 미리 체크해보죠. 7시까지 의상·헤어·마이크를 착용하고 20분간 보컬 웜업을 하고 7시 30분까지 파이팅콜! 서로 인사하고 파이팅하죠. 이후 공연 준비를 하다 8시에 공연해요. 공연이 끝나고 손님이 있으면 인사를 하고 사진 찍고 집에 가요. 집에선 마사지하고 샤워 후 자요.  
우진 저도 2교시에 마치는데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자요. 자고 체력을 비축해서 극장을 오고 그 뒤 과정은 똑같아요.
지환 저는 웬만하면 4교시를 하고 조퇴하고 빨리 가야 할 때는 빨리 가기도 해요. 연습 때는 발레를 하는 날도 있고 아크로바틱을 하는 날도 있어요. 성인 빌리 형들과 맞춰보기도 하죠. 공연이 없어도 여기까지는 다 동일해요. 학교처럼 매일 나오죠.
 
- 학교생활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나요.
에릭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빌리가 더 좋아서 별로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공연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따라잡아야죠.  
지환 바쁜 스케줄이 반복되니깐 살짝 힘들긴 했어요. 무엇보다 공부가 뒤처질 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요. 공연 끝나고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우진 학교에 신경 쓰면 배우로서 실력이 안 늘 것 같고 공부를 소홀히 하면 시험 때 걱정이 되죠. 시험 전 벼락치기로 공부하는데 새벽에 자고 다음 날 연습 있을 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원래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불안하지는 않고 공연이 끝나면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빌리'와 똑 닮은 10대 뮤지컬배우 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왼쪽부터).

'빌리'와 똑 닮은 10대 뮤지컬배우 천우진·성지환·에릭 테일러(왼쪽부터).

'빌리'와 똑 닮은 10대 뮤지컬배우 천우진·에릭 테일러·성지환(앞에서부터).

'빌리'와 똑 닮은 10대 뮤지컬배우 천우진·에릭 테일러·성지환(앞에서부터).


- 스트레스를 받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에릭 예전에는 공연 중 ‘ANGRY DANCE’ 장면이 화를 내면서 춤추는 신이니까 그때 풀었어요. 이제는 빌리의 감정으로 공연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부모님과 상의를 해서 풀어요.  
지환 솔직히 누구한테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런 걸 얘기하진 않는데 가끔 침대에 누워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요. 한쪽만, 그러면 눈물을 닦고 게임이나 휴대폰을 하거나 즐거운 일을 하면서 푸는 것 같아요.  
우진 맞아. 한쪽만 나와요. 저는 원래 울음이 많아서 침대에서 한 3분 정도 울면 다 풀리는 것 같아요. 단순해서 속상해도 금방 풀리는 성격이에요. 아빠한테 삐져도 아빠가 떡볶이 사준다고 하면 바로 풀리죠.
 
-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에릭 배우가 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파이팅!
지환 노력하고 성실하기만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봐요. 우진이 형처럼 눈에서 완전 초롱초롱하게 레이저가 뿅 하고 나올 정도로 집중한다면 오디션도 합격할 수 있을 거예요.  
우진 이쪽 계통 친구들을 만나보니까 약간 자만심이 있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나는 몇 년 동안 이런 무대에서 섰어!” 이런 태도보다는 “나는 몇 년 동안 이런 무대에 섰지만 그때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래!” 이렇게 겸손한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 앞으로의 꿈이 궁금해요.
에릭 아직 딱히 정하진 않았는데 될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영국 ‘빌리 엘리어트’ 오리지널 무대에 한번 서 보고 싶어요.  
지환 일단 우진 형이 다니는 국립전통예술중학교를 들어가고 싶어요. 나중에는 뮤지컬배우나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요.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가 아닌 다른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우진 빨리 커서 뮤지컬 본고장에서 조연배우를 하고 싶어요. 전 노래와 연기보다 춤을 더 좋아하거든요. 조연배우는 앙상블보다는 연기와 노래 비중이 크면서 앙상블과 함께 춤을 추면서 연기와 노래를 하는 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 되고 싶어요.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왼쪽부터)차연재 소중모델·천우진·에릭 테일러·추연우 소중모델.

소년중앙 학생모델이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만나 10대 뮤지컬배우의 삶을 엿봤다. (왼쪽부터)차연재 소중모델·천우진·에릭 테일러·추연우 소중모델.

 
Tip.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친구들을 위한 조언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공연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반기 국내 초연하는 ‘마틸다’도 9명의 어린이가 극을 이끌죠. 먼 미래의 꿈으로만 생각했던 뮤지컬배우라는 길이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데요. 공연기획사 시네마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와 뮤지컬 액팅스쿨을 운영 중인 김도하 대표가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친구들이 어떤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지 알려줍니다.  
 
실력은 필수
기존에는 다년간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했지만 최근 다양한 매체와 콘텐트의 개발로 인해 소질만 있으면 오디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씨어터댄스(무대 위에서 추는 춤), 뮤지컬 보컬, 연기 경험이 없는데 합격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죠. 현재 제작되는 대형 뮤지컬부터 소극장 뮤지컬까지 10대 청소년들도 출연하지만 그들은 다년간 신체훈련과 노래 연기까지 트레이닝하며 실력을 다졌습니다. 뮤지컬은 함께하는 배우와 연출, 극장 스태프들, 무대 장치 등 모두 프로페셔널한 실력이 어우러져 라이브로 공연되기에 트레이닝을 게을리하거나 실력이 없으면 안 되겠죠.  
 
오디션 정보를 잘 살필 것
지금 당장 경험을 쌓고 도전하고 싶은 친구들은 오디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세요. 오디션 정보는 뮤지컬 제작사 홈페이지에서도 공지합니다. 일일이 찾아보기 번거롭다면 한곳에서 공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해요. 네이버 카페-별을 쏘는 아이(별쏘아) 등 공연 관련 카페가 있어요. 이곳에서 아역배우부터 청소년들의 드라마·영화·뮤지컬 오디션·캐스팅 정보를 얻을 수 있죠.
 
현실적인 트레이닝
아직까지는 청소년들이 뮤지컬 트레이닝할 만한 교육센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발레 학원부터 다니며 신체를 연기하기에 최적화시키는 걸 추천해요. 꾸준히 훈련하며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뮤지컬 전문교육 기관에서 트레이닝 받는 것이 좋겠죠. 연기학원 광고에 현혹돼 막대한 수업료를 헛되이 쓰지 않게 주의하고, 부모님과 진지하게 의논하고 정보를 찾아서 도전해야 합니다. 뮤지컬배우 또한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일 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늘 화려하거나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진중하게 고민하길 바랍니다.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통과한 소년들은 발레·탭·힙합·모던댄스·아크로바틱·보컬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통과한 소년들은 발레·탭·힙합·모던댄스·아크로바틱·보컬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학생모델 취재 후기
 
“사실 처음에 3명의 빌리들을 봤을 때는 생각보다 평범한 학생 또는 동네 친구 같았어요. 그런데 인터뷰를 하고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죠. 학교를 2교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정말 거의 공부를 포기하고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은 너무나도 큰 결심이기 때문이에요. 가장 놀랐던 점은 앞으로의 꿈도 뮤지컬배우라는 점이에요. 어린 나이부터 자기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죠. 뮤지컬을 본 뒤엔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멋졌죠.”  
 
차연재(서울 도성초 5)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3명을 인터뷰했는데 내가 한 질문에 답변을 재미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주말 빼고 매일 연습한다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아주 뿌듯하고 즐겁다고 했어요. 저도 그쪽으로 관심이 있는데 빨리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요. 인터뷰가 끝나고 생애 첫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관람했어요. 특히 마이클과 빌리가 원피스를 입고 탭댄스를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소중 독자들도 이 공연을 꼭 즐길 수 있길 바라요.”
 
추연우(화성 청계초 5)  
 
# 더 자세한 ‘빌리 엘리어트’ 공연 리뷰는 소년중앙 홈페이지 (sojoong.joins.com)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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