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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수…교보문고와 ‘2강 구도’ 형성

반디앤루니스 로고.[반디앤루니스 트위터 캡처]

반디앤루니스 로고.[반디앤루니스 트위터 캡처]

국내 대형 오프라인 서점의 판도가 영풍문고와 교보문고의 '2강 구도'로 재편된다. 영풍문고는 20일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의 지분 50%를 보유하며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풍문고 로고.[영풍문고 홈페이지 캡처]

영풍문고 로고.[영풍문고 홈페이지 캡처]

영풍문고는 지난 2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월 7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 신고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15일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이어 영풍계열사 씨케이가 22.22%의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영풍그룹은 서울문고의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영풍문고와 씨케이 측은 공시에서 지분 취득 목적을 각각 '경영참여'와 '투자'로 밝힌 바 있다. 서울문고가 영풍그룹의 일원이 되는 형태로 향후 국내 대형서점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양자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20일 영풍문고와 서울문고 측은 "향후 서울문고의 운영은 서울문고와 영풍문고측이 공동대표, 공동경영 체제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풍문고의 모습.[중앙포토]

영풍문고의 모습.[중앙포토]

올해 26주년을 맞이하는 영풍문고는 최근 공격적인 매장 오픈으로 전국 37개, 4월 내 오픈 확정점을 포함하면 42개의 매장으로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오프라인 서점 시장은 현재 34개 매장을 보유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서점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영업점의 종이책 판매를 기준으로 교보문고의 시장 점유율은 64%, 영풍문고는 24%, 서울문고는 13%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할 때 교보문고는 55%, 영풍문고와 서울문고를 합한 점유율은 45% 정도로 추산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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