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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측, 문장도용 논란에 사과

[사진 SBS 방송화면]

[사진 SBS 방송화면]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측이 이훤 시인의 시에 나오는 문장의 일부를 사전 동의 없이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시의 출처 및 저자는 대본상 분명하게 명기되어 있었으나, 제작물을 편집, 송출하는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이 부분이 누락됐다”며 “부족하나마 이후의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서는 이 문제를 철저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시를 사용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제작진은 시인 이훤 님께 깊이 사과드리며, 이훤 시인님의 아름다운 문장을 시청자께 들려드리고 싶은 순수한 의도였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 18회에서는 감우성(손무한 역)과 김선아(안순진 역)의 결혼식 장면과 함께 “나는 오래 멈춰 있었다.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는 감우성의 내레이션이 등장했다. 이는 2016년 출간된 이훤 시인의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에 수록된 ‘철저히 계획된 내일이 되면 비로소 어제를 이해하고’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방송 후 이훤 시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독자의 제보를 받기 전까지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일절 연락을 받은 적도 없었다”며 “두 문장이니 짧은 독백으로 소비하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나보다”고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훤 시인은 이어 ‘키스 먼저 할까요’ 공식 홈페이지에도 “창작하시는 분들께서 타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고, 쉽게 취하고, 침범했다는데 큰 불쾌함을 느낀다”고 글을 올리며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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