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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논란’ 레인보우 합창단 무기한 활동 중단

지난달 9일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 제창을 한 레인보우합창단 단원들이 기쁨을 만끽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다문화센터=연합뉴스]

지난달 9일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 제창을 한 레인보우합창단 단원들이 기쁨을 만끽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다문화센터=연합뉴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주목받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합창단의 운영단체 한국다문화센터 측은 20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으로 꾸려가는 비영리 단체인데 MBC 측의 충격적인 왜곡보도로 인해 더 이상 존속이 어려워 무기한으로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MBC는 한국다문화센터가 올림픽 무대에 서는 단원들에게 30만원의 참가비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돈을 내지 않은 몇몇 단원들은 공연에서 배제됐으며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지급한 패딩 점퍼도 후배들에게 물려준다는 명목으로 회수한 후 원하면 30만원에 사 가도록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어떤 아이들은 ‘우리를 그냥 앵벌이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레인보우합창단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내고 “30만원은 올림픽 참가 훈련 기간 별도의 자체 훈련에 들어간 비용임을 사전에 설명 들었으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또 패딩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자라기 때문에 합창단에서 보관하면 더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보도로 왜곡된 레인보우합창단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가 가슴 아프다”며 “어찌 ‘앵벌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인지, 현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합창단 학부모의 인터뷰가 아니라 떠난 사람의 인터뷰만을 내보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레인보우합창단은 결국 21일 오후 4시 고별연습을 마지막으로 무기한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2009년 창단한 레인보우합창단은 올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애국가 제창, 2017년 한국 천주교 초청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공연, 2016년 뉴욕 UN 본부 초청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 공연 등 국내 외 주요 무대에 서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해 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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