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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나만의 휴식·창조 공간 '케렌시아' 집 안 곳곳에 만들어 삶 재충전

인테리어 신풍속도 올해 주목할 소비 트렌드는 ‘케렌시아(Querencia)’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투우장에서 소가 잠시 숨을 고르는 공간을 뜻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은 케렌시아처럼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나만의 휴식 공간을 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인테리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은 공간일지라도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케렌시아 스타일로 집을 꾸미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나만의 케렌시아’를 집 안으로 들이는 공간별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가족 소통 북카페
주방과 거실 사이에 테이블을 배치한 한샘의 서재형 거실 구성.

주방과 거실 사이에 테이블을 배치한 한샘의 서재형 거실 구성.

현대인에게 최적의 케렌시아는 다름 아닌 집이다. 집 안에 케렌시아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우선 거실 분위기부터 바꿔보자. 거실은 일반적으로 TV와 소파가 놓인 공간을 떠올린다. 최근엔 거실을 가족이 함께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사례가 늘고 있다. TV 시청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기존의 배치는 가족 간 대화를 단절시킬 수 있어서다.

 
공용 공간인 거실은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놀이터’로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서로 따뜻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풀리고 여유가 생긴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꾸미는 게 중요하다. 카페형 거실을 원한다면 거실 중앙에 큰 테이블을 놓고 커피 머신과 커피 용품들로 장식하면 아기자기한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다. 벽면에 책장을 넓게 배치하면 온 가족이 모여 책도 보고 소통하는 도서관 같은 거실이 완성된다. 이 경우 가구는 흰색이나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공간이 넓고 환해 보인다.
 
여유 공간이 없을 땐 주방과 거실 사이에 테이블을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테이블은 벽에서 띄워 배치하고 그 공간에 키가 낮은 오픈형 책장을 배치하면 한쪽 측면이 개방돼 답답하지 않고 책이나 간단한 주방 용품까지 칸별로 구분해 수납할 수 있다. 때로는 나만의 서재, 때로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책상, 가족이 어울려 식사하는 식탁까지 다용도 공간이 된다.
 
혼술 즐기는 홈바
홈바로 꾸민 대림 디움의 ‘프렌치 블랑 화이트’.

홈바로 꾸민 대림 디움의 ‘프렌치 블랑 화이트’.

집에서 가볍게 술 한잔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를 털어내기 좋다. 혼자 마시더라도, 집에서 마시더라도 더 맛있고 분위기 있게 술과 안주를 즐기기 위해 ‘홈바’를 꾸며보는 건 어떨까.

 
‘ㄷ’자형 아일랜드 카운터와 바 형태의 테이블로 칵테일바 같은 오픈형 키친을 꾸밀 수 있다. 보조 주방을 두고 오픈바 형태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연출하면 좋겠지만 비용 부담과 공간 제약이 따른다. 이 경우엔 수납형 바 테이블을 활용해보자. 평소에는 주방 수납장으로 사용하다가 홈파티 때 바 테이블로 활용해 실용성과 인테리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주류와 관련 있는 소품으로 개성 넘치는 홈바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주가로 소문난 사람들 집이라면 하나씩 있는 소품은 바로 맥주 디스펜서. 병이나 캔맥주의 풍미는 살려주면서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주는 맥주 디스펜서가 있으면 맥주를 더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쏠쏠하다. 와인을 오랜 시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려면 온도와 습도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와인은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인을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와인랙을 활용해 보자. 와인랙은 쉽게 접고 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와인 보관이 가능해 수납과 활용성이 높은 소품이다. 
 
오붓한 안식처
침대 앞에 1인용 소파를 들인 까사미아의 침실

침대 앞에 1인용 소파를 들인 까사미아의 침실

침실에는 숙면을 돕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높여주는 소품을 두는 게 좋다.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침대 옆에 차분한 컬러와 포근한 소재로 만든 몸이 폭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크기의 1인용 소파를 들여 잠시나마 ‘나 홀로 휴식’을 누려보자. 책상과 낮은 책장 혹은 벽 선반을 배치하면 작지만 알찬 나만의 취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자주 보는 책이나 화병·디퓨저 등을 수납해 작은 서재를 꾸미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나 벽걸이 CD플레이어 등을 활용해 미니 음악감상실로도 꾸밀 수 있다.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벽지의 색상·질감을 다르게 하거나 바닥에 러그를 깔아 영역이 나뉘는 분위기만 내면 된다.

 
일룸이 선보인 학생 방.

일룸이 선보인 학생 방.

아이에게 방은 학습 공간인 동시에 놀이와 휴식 등 모든 생활이 이뤄지는 장소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을 구성하면 자녀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학습이나 과외, 놀이 등 자녀의 생활 패턴에 맞게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는 책상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김종완 공간 디자이너는 “조명만 잘 활용해도 ‘케렌시아’ 인테리어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며 “방 안에 플로어 스탠드나 무드등 같은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향긋한 힐링의 장
로얄앤컴퍼니의 욕실 세트 ‘ 컬러풀 라이프’.

로얄앤컴퍼니의 욕실 세트 ‘ 컬러풀 라이프’.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바로 욕실이다.

 
힐링과 휴식을 취하는 쾌적한 욕실을 원한다면 감각적인 욕실 소품을 준비해보자. 이동 가능한 작은 소품을 활용하면 계절이나 가족의 취향에 따라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품 색상. 전체적인 욕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한두 가지 색으로 통일하면 좁은 욕실이 안정되고 넓어 보인다. 가족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해 오픈형 상부 장이나 선반 같은 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면 된다. 수건·슬리퍼·매트 등도 컬러를 통일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선반에 세련된 디자인의 아로마 디퓨저·향초 같은 소품을 놓아두면 고급스러움이 더해진다.
 
욕실에 초록 식물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에서는 몬스테라·펠로덴드론·마르안느·셀렘 등 수경재배 식물을 두거나 잎사귀·나뭇가지를 화병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돈다. 샤워커튼 봉이나 천장에 디시디아·수염틸란드시아 같은 행잉 플랜트(Hanging Plant)를 달아주면 싱그러운 공간 연출과 공기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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