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1963년'(도서관법 제정) VS '2018년' 공공도서관 활용법은

국내 첫 근대 공공도서관의 효시는 1901년 설립된 부산구락부로 현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의 전신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 첫 근대 공공도서관의 효시는 1901년 설립된 부산구락부로 현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의 전신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 근대 공공도서관의 효시는 1901년 설립된 부산도서구락부(俱樂部·클럽의 일본식 표현)로 현 부산시립 시민도서관의 전신이다. 이후 1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 공공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끊임없이 변해 왔다.    
 
19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따르면 도서관법이 제정(1963년)된 1960년대는 도서관 확충을 위한 ‘분투의 시대’로 분류된다. 정부기관 및 학술단체에서 내는 문헌을 도서관에 기증하는 도서배부함이 62년에 설치됐고, 이듬해 도서관 육성과 서비스 향상 방안을 담은 도서관법이 제정됐다. 공공도서관 설치 5개년 계획안도 마련된 시기다. 1959년 17곳에 불과한 국내 공동도서관은 10년 후 60곳으로 늘었다. 
1969년 말 국내 공공도서관의 지역별 분포.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1969년 말 국내 공공도서관의 지역별 분포.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당시 서울시내 대표 공공도서관은 종로도서관이었다. 책을 읽으려는 시민보다는 열람실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한 해 평균 종로도서관 이용객 15만명 중 13만명(86.7%)가량이 학생이었다고 한다. 열람실이 260석 정도였는데 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을 쳤다. 
  
70~80년대는 공공도서관의 운영개선과 시설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90년대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 시기에 공부방에 머물렀던 공공도서관의 기능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에는 ‘지식문화강국’이 국정과제로 채택됐고 도서관 내 디지털 자료실과 평생 교육프로그램 등이 활성화됐다.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이달 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용인 국제어린이도서관(지하 1층~지상 1층·1만5869㎡)은 전통적인 도서관 기능은 물론 연극과 뮤지컬 공간도 있다. 증강현실(AR)을 통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놀이터도 있다. 이현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주 5일제 시행 등으로 여가가 늘고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기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