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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포토라인 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 주장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을 향해 “(두 고소인과의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19일 오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한 상태다.
 
안 전 지사의 자진 출석으로 갑작스럽게 이뤄진 1차 조사와 달리, 2차 조사는 검찰이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상태로 이뤄진다. 또 관사와 집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정황 증거를 검토한 만큼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추궁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합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업무상 위력으로 강제폭행·추행이 있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폭행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지은(33)씨와 또 다른 피해자의 법률 대응을 지원 중인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는 성관계 합의가 있었다는 안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피해자들은 안 전 지사와의 관계 자체가 종속적이고 대등하지 않았다는 것, 강요와 강압이 있었고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충분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를 지휘·감독하지 않았다는 안 전 지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그 조직의 특성과 설립 배경을 알고 있다”며 “보직이 없었다는 이유로 영향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홍지유·정용환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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