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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든든한 응원군

<준결승전>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8보(107~117)=준결승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선 안국현 8단 말고도 약 50명의 한국 프로기사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 상비군과 육성군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기 내내 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안국현 8단과 일정을 함께 했다. 선수도 아닌 프로기사들이 대국장을 찾은 이유가 뭘까.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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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가 열릴 때면, 참가 선수가 아닌데도 대국장을 찾는 프로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들이다. 이들은 세계대회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일류 기사들의 바둑을 연구하기 위해, 견학차 대국장을 찾는다.
 
동료 기사들의 방문은 시합에 나서는 선수에게도 큰 힘이 된다. 평소 같이 생활하던 친구와 함께 긴장을 풀고, 같이 바둑을 연구하며 대국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홀로 준결승에 오른 안국현 8단도 함께 해준 동료를 덕분에 외롭지 않게 준결승전 전투를 치를 수 있었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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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으로 돌아와 탕웨이싱 9단이 느슨한 실수(107)를 저지르는 사이, 안국현 8단은 민첩하게 집 굳히기에 나섰다. 108, 110으로 좌변을 단단하게 잠갔다. 여기에선 아쉬운 점이 있는 게, 110을 하기 전에 '참고도'처럼 백1로 먼저 젖혀두는 게 집으로 득이었다. 실전에서는 110을 먼저 두는 바람에 111, 113을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여전히 백이 기분 좋은 흐름.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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