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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시리아 병원 타깃 폭격…임신부 등 민간민 16명 사망”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6일(현지시간) 터키쿤이 시리아 북서부 쿠르브의 한 병원을 공습해 임신부 등 16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진 시리아인권관측소 홈페이지 갈무리]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6일(현지시간) 터키쿤이 시리아 북서부 쿠르브의 한 병원을 공습해 임신부 등 16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진 시리아인권관측소 홈페이지 갈무리]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쿠르드 병원이 터키군에 폭격을 당해 입원 중인 임신부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고 하지만, 병원을 타깃으로 한 공격은 전쟁범죄로 간주될 정도로 악랄한 행위다.
 
16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날 터키군 포탄이 시리아 아프린의 병원에 떨어져 환자를 비롯한 민간인 1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 적신월사(赤新月社, 적십자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단체) 역시 아프린에서 병원 폭격이 있었다고 확인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주장에 따르면 터키군의 이날 공격은 실수나 무차별 공격에 따른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가 아니다. 정밀 타격에 의한 공격이다.
 
숨진 환자 중에는 임신부 2명도 포함됐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터키군의 공습은 군인과 민간인을 구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16일과 17일에도 터키군 공습으로 각각 43명과 11명이 희생당했다.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아프린 주민 280명 이상의 희생됐다는 보고도 나왔다.
 
아프린은 도시 남쪽 피란민에 열린 통로 1곳을 제외하고 터키군에 포위된 상태다. 도심 북쪽에서는 시내 중심으로 진입하려는 터키군과 쿠르드 민벼대 사이 전투가 진행 중이다.
 
아프린 병원 경영진에 따르면 도시 내부 전기와 통신이 끊긴 상태이며, 물과 식량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자 아프린에서 시리아군 관할지역으로 연결되는 통로에는 피란민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흘간 아프린에서 20만 명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미압델 라흐만(Rami Abdul Rahman)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아프린 상황은 공포, 그 자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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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