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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경, 정권 사냥개 노릇…이기붕, 자유당 말기 연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찰이 전날(16일) 울산시청 공무원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지역 아파트 공사에 부당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시청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에 대해 “이 정권의 검찰‧경찰 사냥개를 앞세운 덮어씌우기 수사”라고 맹비난했다.
 
17일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수사가)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홍 대표는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경 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며 “어제 경찰이 울산시장을 타깃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한다. 지역 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하던 사안”이라고 썼다.
 
홍 대표는 “그것을 빌미로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우리가 무소속으로 있던 사천시장을 영입했는데 영입 일주일 만에 경찰이 두 번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 “경남의 우리 당 모 단체장도 축제 예산에 비리가 있다고 내사 중”이라며 “강남구청장 수사도 그렇게 하더니만 강원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관례는 선거가 시작되면 선거 중립을 내세워 하던 수사도 중단하고 선거 후에 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그런다고 돌아선 민심이 그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우리 당 우세 지역에만 검경 사냥개들의 이러한 난동은 막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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