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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26명 전원면직 처리, 처음 생각한 사람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청와대가 전날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을 직권 면직 처리한 것에 대해 "정부의 아이디어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226명의) 면직 처리 결정은 누구의 아이디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 안의 누구냐'는 질문에 "'정부'라면 같이 공동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를 쭉 해왔다. 공동으로 낸 아이디어다"라고 강조했다.
 
'그럼 같이 한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한국 정부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혹시 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도 여기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답했다. 
 
다음은 김동연 부총리와 김어준씨가 나눈 대화 일부.
김어준 : 청취자 질문인데요, 강원랜드 부정합격 226명 전원 면직 처리, 이거 경제부총리 쪽의 아이디어 입니까, 아니면 누구 아이디어입니까?  
 
김동연 : 저희가 공공기관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부정······.
 
김어준 : 1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김동연 : 정부의 아이디어죠.  
 
김어준 : 본인입니까, 대통령입니까?  
 
김동연 : 정부의 아이디어고요.  
 
김어준 : 정부 안의 누구죠?  
 
김동연 : ‘정부’라면 같이 공동으로 봐 주시고요.
 
김어준 : 설마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냈을까요. 처음 낸 사람이 있을 텐데.
 
김동연 : 협의를 쭉 했죠. 그리고 이번에 이런 걸 통해서 부정 취업이나 이런 것을 확실하게 근절하겠다고······.  
 
김어준 : 부총리님 아이디어인가요?  
 
김동연 : 같이 공동으로 한 아이디어로 보시면 되고······.  
 
김어준 : 그럼 이름 누구입니까, 같이 한 사람.  
 
김동연 : 한국 정부입니다.
 
김어준 : 대통령이 혹시 낸 건가요?  
 
김동연 : 대통령께서도 여기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하십니다.  
 
김어준 : 대통령이 낸 아이디어는 아니고 듣고 보니 그렇다더라, 그랬나요?
 
김동연 : 대통령께서도 워낙 여기에 대한 의지가 강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하여튼······. 
 
김어준 : 부총리님이 낸 아이디어로 공식 정리하겠습니다.
 
김동연 : 아닙니다. 같이 공동으로 한 걸로 하셔야 됩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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