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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 대통령에 "납북 일본인 문제 제기해달라"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전화 회담을 하고 4월말 남북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특히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납치 일본인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4월 남북 정상회담 관련 40분 전화 회담
'완전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 일치
아베 "북핵 해결 후 북·일 국교정상화 목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완전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방법으로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 압력을 지속한다는 데 일치했다”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한·일이 연대해 나가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인 북한의 변화를 평가했으며 이는 한미일에 의한 압력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문 대통령에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고 방미·방일 특사로 활약한 서훈 국정원장의 설명을 들어서 유익했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구체적인 행동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일 평화선언을 기초로 납치문제와 핵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언급해주면 좋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평창 블리스힐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평창 블리스힐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일 평화선언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합의된 것으로 국교정상화를 통해 핵과 납치자 문제, 과거사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통화는 오후 4시30분부터 약 40분간 이어졌다. 아베 총리가 먼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했고 이상화·고다이라 선수의 우정이 감동적이었다는 인사말을 했다.
 
아베 총리는 4월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되자 이른바 '일본 패싱'을 우려하며 4월 중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아베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 및 북미 회담을 앞두고 한미일이 확실히 연계하고 싶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빨리 개최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도쿄=서승욱·윤설영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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