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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재벌 리카싱 5월 경제일선서 은퇴 발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는 7월 90세 생일 맞는 홍콩 최고재벌 리카싱(李嘉誠)청쿵(長江) 그룹 회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홍콩 동망(東網)은 16일 리카싱 회장이 청쿵실업과 청쿵허치슨 실업 주석 자리를 장남 빅터 리(李澤鉅·53)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카싱 회장은 5월10일 주주총회 후 청쿵실업과 청쿵허치슨 실업 주석과 집행이사, 보수위원회 위원 직을 모두 내려놓고 고문으로 물러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이사회 요청에 따라 고문 직을 맡아 계속 그룹에 기여를 하면서 중대 사안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리카싱 회장은 은퇴 후 고문료로 연간 5000홍콩달러(약 68만원)의 사례가 받는다고 한다.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潮州) 태생인 리카싱은 12살 때 혈혈단신으로 홍콩에 와서 1950년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청쿵공업을 창업했다.

이후 리카싱은 사업을 부동산과 통신, 금융 등으로 확대하면서 거액의 재산을 일궈 세계 유수의 부호가 됐다.

입지전적인 사업 성공으로 '초인(超人 슈퍼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리카싱은 근래 들어선 중국과 홍콩에 투자한 자산을 매각하고 유럽 등으로 거점을 옮기는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앞서 리카싱은 2012년 5월 장차 주력 사업체를 장남 빅터 리에게 넘겨줄 의향을 표시했다.

당시 리카싱 회장은 청쿵그룹의 장기 운영방침과 후계구도를 설명하면서 부동산 투자사인 청쿵실업의 부회장을 맡은 장남에게 청쿵실업과 항만-통신 사업체 허치슨 왐포아 등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터 리는 청쿵실업의 지분 40% 이상, 캐나다에 상장된 석유 회사 허스키 에너지의 지분 35.5%를 소유하게 될 전망이다. 청쿵 실업은 허치슨 왐포아의 지분 49.97%를 보유하고 있다.

리카싱은 홍콩 최대 통신회사 PCCW의 회장인 둘째 아들 리처드 리(李澤楷·51)에게는 청쿵실업과 허치슨의 사업 영역과 겹치지 않는 분야의 회사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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