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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반대 권고"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의 3연임 여부를 결정짓는다.
 

23일 주총에서 김정태 회장 3연임 결정
회장 선정 과정 부적절, 각종 의혹으로 신뢰 저하
하나 노조, ISS에도 회장 리스크 의견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15일 "김 회장의 3연임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을 볼 때 선량한 관리자로서 책무를 다해 왔는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하나금융의 보다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과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김 회장 3연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일단 회장 선정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금융당국이 '셀프 연임' 문제를 지적한 뒤인 지난해 12월 김 회장은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물러났다. 서스틴베스트는 "하나금융 회추위는 외형상 독립적인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지만, 그중 5명은 김 회장에 대해 완전히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이 2012년 취임 후부터 계속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포함돼, 사외이사 선임에 관여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사외이사는 선출 과정에서부터 김 회장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뉴스1]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뉴스1]

 
또 김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3연임 반대 근거로 삼았다. 하나금융 노조는 지난해 12월 '창조경제 1호' 기업인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KEB하나은행에 대한 인사 개입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금융감독원에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을 조사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의혹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김 회장의 인사 개입 및 김 회장 아들과 지주 계열사 간 부당 거래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스틴베스트는 "관련 혐의 조사 과정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김 회장은 금융회사 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며 "그러나 무죄 판결이 나오더라도 은행과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지주 수장의 신뢰 저하는 금융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 회장 3연임에 반대해 온 하나금융 노조는 지난 7일 국제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김 회장 3연임 리스크에 대해 세 번째 의견서를 냈다. 하나금융 지분 74%를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만큼 ISS가 김 회장 3연임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느냐에 따라 표결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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