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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에 “걱정하지 말라”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의 피의자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의 피의자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가 끝난 뒤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 측근 및 참모들과 만나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측근 및 참모들에게 “(검찰 조사를) 잘 받았다. 잘 대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귀가 후 그를 기다리던 측근, 참모들과 짧은 환담을 한 뒤 현재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또 “전날 검찰 출석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은 분 중 상당수가 오늘도 자택을 찾았다”며 “앞으로 당분간 언론 브리핑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밤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새벽 귀가하기까지 뇌물수수 등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진술을 유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시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20여개 안팎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설령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등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 및 기소 시점 등 향후 수사 계획에 관한 재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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