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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이 경영 14년 만에 회사 판 이유는…”

배우 겸 사업가 배용준. [중앙포토]

배우 겸 사업가 배용준. [중앙포토]

한류스타 배용준이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14년 만에 자신이 만들어 키운 회사 키이스트를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 팔았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이 가지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배용준이 잇따른 구설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배용준이 지난해 출산 특혜 논란에 특히 힘들어했다”면서 “그것을 비롯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심신이 지친듯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배용준이 SM엔터테인먼트에 회사를 판 것이 키이스트의 경영이 악화된 탓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 관계자는 “키이스트는 부채가 없고 보유 현금이 많은 탄탄한 회사”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 악화 탓은 아니고 배용준씨가 사업가로서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 아니겠냐”며 “시장 변화에 따른 선택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2015년 키이스트 소속 후배인 박수진과 결혼해 2016년 첫아들을 얻고 현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배용준은 SM에 회사를 팔면서 키이스트 설립 12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연예계는 “배용준이 사업가로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용준은 2015년 키이스트 소속 후배인 박수진과 결혼했다. [사진 키이스트]

배용준은 2015년 키이스트 소속 후배인 박수진과 결혼했다. [사진 키이스트]

배용준은 SM엔터테인먼트에 키이스트 지분을 넘기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확보했다. 1대 주주 이수만, 2대 주주 국민연금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이제는 사업가가 아닌,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로서 신분이 바뀌어 경영에서는 물러서게 됐지만 3대 주주로서 영향력은 계속 발휘할 전망이다.
 
SM의 키이스트 인수는 최근 일주일새 전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은 이제부터 진행해야 한다. 키이스트 자회사의 운영과 입지, 기존 경영진의 입지 등은 모두 논의의 대상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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