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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군복무 단축 토론 후 비난 여론에 “낙선자 두 번 죽이지 말라”

tvN ‘토론대첩’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방송 이후 일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꾸 내가 토론에서 국회 고급정보를 더 많이 갖고 토론에 임했니 하는 소리는 하지 말자”라며 “나는 주제도 즉석에서 알려주고 하수들은(출연했던 대학생들) 미리 알고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차피 나 국회의원 아니야. 보좌관 없어. 제발 낙선자 두 번 죽이지 말라”고 호소했다.  
 
전날 '토론대첩'에서 이준석은 12명의 학생과 군대, 통일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이준석은 총 3라운드 중 2라운드를 이겨 승리했다.
 
특히 이날 ‘군복무기간 단축’ 주제로 진행된 토론을 두고 여론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 위원장은 ‘군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출연자 양병권 학생이 “제한된 인건비 내에서 사병들의 월급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군 복무 단축은 필요하다”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은 “최근 병력은 5% 정도 감축됐다. 그런데 사병 월급은 20% 올랐다. 제한된 게 아닌 거 같은데 어떤 전제를 바탕으로 제한됐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군 복무 단축과 사병 월급이 개선되면서 국방비는 오히려 늘어났다”라며 “비용이 제한돼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학생들이 주장한 논리의 모순점을 지적하면서 “부사관을 늘린다는 건 비용이 제한돼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병사를 부사관으로 바꾸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쓰는 거냐. 모병제와 부사관 뽑자는 얘기는 똑같은 얘기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꾸짖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현역 복무를 하지 않았으니 군복무 단축에 대해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2010년 9월까지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산업기능 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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