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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생각하는 ‘조건 없는 북미정상회담’… 찬반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제조건 없이 만나는 데 대해 차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지난 9~11일 성인남녀 199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는 데 대해 응답자의 41%가 찬성했고 36%는 반대했다.
 
반대한 응답자들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먼저 양보한 이후에만 북미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일 백악관을 방문한 우리 방북 특사단을 통해 북미 정상이 핵 폐기를 위한 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진행됐다.
 
한편,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지난 8~12일 1997명을 상대로 한 정기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이 북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할 것이냐는 데 대해 비관적인 전망(47%)이 낙관적인 예상(40%)보다 많이 나왔다.
 
북핵 폐기를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반대(7%)를 크게 압도했다.
 
북한의 핵 시설 공습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48%, 찬성 32%, 북한에 지상군을 보내는 데 대해선 반대 58%, 찬성 23%의 비율로 반대 여론이 월등히 많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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