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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주기' 유시민 지적에 이승훈 "유럽은 아예 연합"

이승훈(왼쪽)이 지난달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뒤 정재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승훈(왼쪽)이 지난달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뒤 정재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이 '특정 선수 몰아주기'라는 지적에 "유럽은 아예 유럽 연합팀처럼 움직인다"고 해명했다.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자체는 개인전이지만 팀 전술이 중요한 종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구라는 이날 이승훈에게 "내가 출연하는 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가 매스스타트 경기에 관해 얘기한 적 있다"고 질문을 건넸다.
 
이승훈은 "유럽 선수들은 유럽 연합으로 경기한다"며 "그동안 대회에서 나 혼자 그런 팀플레이를 상대해왔으나 이번에는 정재원이 있어 함께 싸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매스스타트에서 정재원이 페이스메이커를 해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것을 둔 것이 아름다운 광경이냐. 매스스타트는 엄연히 개인 경기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국적이 같다고 해서 둘 이상의 선수가 역할을 나눠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 메달의 밑받침을 해줘도 되는가"라고 말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지정된 코스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함께 달리는 경기다. 앞에서 바람막이 역할을 하거나 페이스를 조절하는 선수는 메달을 따기 어렵다. 지난달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정재원은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간 선수들과 거리가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앞장섰다. 덕분에 이승훈을 힘을 비축할 수 있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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