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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연달아 극단적 선택 '미스터리'…40대 가장은 잠적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일가족 3명이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가장은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아들, 어머니와 딸이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먼저 9일 점심 20대 남성 A씨, 13일 오후 A씨의 어머니 B씨(40대)와 여동생인 C씨(10대)가 같은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세 사람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됐을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B씨와 C씨가 A씨의 죽음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세 사람의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장인 D씨(40대)는 부인과 딸이 투신한 13일 이후 한 차례 경찰과 연락이 닿았지만 이후 잠적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며 "현재로써는 D씨가 세 사람의 사망에 연루된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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