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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2주째 차트인…'백일몽' 가사에 드러난 제이홉의 내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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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이 발표한 믹스테이프 '백일몽'에는 '월드스타' 제이홉의 인간적 갈증이 드러난다.  
 
제이홉은 시작부터 "내 성격은 Half and Half"라며 자신에게 두 개의 자아가 있음을 드러낸다.
 
이어 "공인으로서 노력하는 Life Who Knows? 큰 욕구는 자제하는 중 Who Knows?"라며 스타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자신을 지배하는 욕구를 자제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의 욕구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흔히 20대들이 하는 일들이다.  
 
"편히 울고 싶은 거, 미친 듯 놀고 싶은 거, 사랑에 설레고 싶은 거"
 
스타의 삶 이면에 있는 노력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지만(Who knows) 그로 인해 커져가는 욕구는 선명하게 안다(I know).
 
하지만 제이홉은 이런 욕망 때문에 무너지지는 않는다. '백일몽'으로 도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꿈 속에서 눈치 따윈 보지 않고, 마음껏 감정을 표출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공식 없이 욕구를 풀고 욕구를 푸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자신의 성격도 무시한다. 운다.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돈도 걱정하지 않고.  
 
그렇게 마음껏 백일몽을 꾼 다음엔 스스로 일어난다. 도피처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것도 자신이다. 그래서 마지막 가사는 Wake up이다.  
 
그는 노래를 통해 해결되지 않는 욕구를 인정하고, 그것을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이홉이 심의를 받지 않고 무료로 배포하는 믹스테이프 형태로 음원을 공개한 이유다.  
 
국내에서는 순위 집계가 이뤄질 수 없었지만, 해외에서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 63위에 진입, 38위로 오르며 2주째 차트인 중이다.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고 기록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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