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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도착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14분쯤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8분만인 22분쯤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검찰청까지 가는 길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자택을 나서자 그의 구속을 요구하는 1인 시위자가 목소리를 높이자 경호원들이 막아서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뒤 6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간략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의 전직 대통령 조사 관례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실무를 지휘하는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쳐 간 1001호 특별조사실로 이동해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의 조사를 받게 된다.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검사도 조사에 참여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20여개의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110억 원대에 달하는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등 불법 자금 수수와 관련한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다스 경영문제로 조언해 준 적은 있지만, 다스는 형 이상은씨 등 주주들의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주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이날 조사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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