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얄밉게도 잘 둔다

<준결승전>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6보(75~88)=안국현 8단에게 2017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안 8단은 지난해 5월 제22기 GS칼텍스배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입단 7년 5개월 만에 처음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한 거다. 그의 이전 최고 성적은 각종 기전 본선 진출이었다.
 
기보

기보

안국현 8단은 또 세계 대회에서도 힘을 내더니, 삼성화재배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바둑계에선 안 8단이 삼성화재배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2017 바둑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뚜렷한 대상 후보가 없던 때였다.
 
하지만 안국현 8단이 결승 문턱에서 만난 탕웨이싱 9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75로 훌쩍 날아온 다음 선보인 81, 83이 좋은 맥점. 백은 차단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참고도' 백1, 3으로 막아서면 흑 4~8로 백 두 점이 잡힌다. 두 점이 잡히는 순간, 좌하귀에 포로로 잡혀 있는 흑 다섯 점까지 살아나게 되니 참사도 이런 대참사가 없다.
 
참고도

참고도

탕웨이싱 9단의 현란한 공격 기술에 한 방 얻어맞은 안국현 8단은 참으면서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84로 잇고 86으로 납작 엎드려 연결을 도모했다. 이 와중에 탕웨이싱 9단은 잊지 않고 87로 선수 교환까지 알뜰하게 해놓는다. 탕웨이싱, 참 얄밉게도 잘 둔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