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포토사오정]의자 차별 의전 日 아베, 서훈 국정원장에게는 제대로

방북ㆍ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인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3일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같은 소파에 앉았다.  
한 나라의 국가를 대표하는 인사가 방문국의 총리와 같은 소파와 같은 위치에서 대화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당연한 일들이 일본 총리관저에서는 이뤄지지 않아 국가를 대표하는 인사에 대한 의전 예의를 범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접견실의 의자를 자신이 앉는 것과 디자인도 다르고 심지어 높이까지 차이가 나는 의자를 우리나라 인사들에게 제공해  의전 결례를 범했다는 국내 언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13일 서훈 국정원장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공관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서훈 국정원장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공관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정원장은  아베 총리와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공관에서 면담을 가졌다. 서 원장은 아베 총리가 앉은 의자와 다르지 않았다.
 13일 서훈 국정원장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대화를 나눈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공관.[연합뉴스]

13일 서훈 국정원장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대화를 나눈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공관.[연합뉴스]

일본의 우리나라 인사에 대한 의전 결례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나 이어졌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일본을 방문한 문희상 의원이 앉은 의자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아베 총리가 앉은 의자는 높이도 더 높았고 디자인도 현격히 차이가 났다. 정면에서 촬영된 사진은 방문자가 앉은 의자의 높이가 낮고 디자인도 다른 의자를 배치했다. 더 높은 의자에 앉은 아베는 문 의원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듯 했다. 사진만으로도 '의전차별'이 확연히 드러난다.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문희상(왼쪽) 의원이 아베 총리와 면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문희상(왼쪽) 의원이 아베 총리와 면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후로도 아베의 우리나라 외교 사절에 대한 불편한 대우는 계속됐다.
문 의원에 이어 지난해 12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일본 총리 공관을 찾았을 때 역시 디자인과 높낮이에 차이를 뒀다. 
 작년 12월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작년 12월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작년 12월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작년 12월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은 이와 같은 '의자 차별 의전'은 우리나라 인사 이외에도 각 나라의 정상급이 아닌 외국 인사에게도 관행처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13일 서 원장과 아베 총리의 자리는 두 사람 모두 같은 디자인과 같은 높이로 동일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대북 특사인 서 국정원장에게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애초 15분 예정이던 면담 시간을 1시간까지 연장했다. 
현장을 취재했던 일본 기자들 사이에선 "한국 언론의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진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상선 기자
 
 
포토사오정 배너

포토사오정 배너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