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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사진으로 보는 역대 대통령 검찰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역대 대통령으로 다섯번째 검찰조사라는 불명예를 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서 있다. 노무현(16대), 박근혜(17대), 이명박(18대) 전 대통령이 줄줄이 검찰로 소환됐다.강정현 기자

역대 대통령으로 다섯번째 검찰조사라는 불명예를 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서 있다. 노무현(16대), 박근혜(17대), 이명박(18대) 전 대통령이 줄줄이 검찰로 소환됐다.강정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조사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검찰에 소환되는 역대 다섯 번째 대통령이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대통령 자리에 오른 11명의 역대 대통령 중 5명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검찰 포토라인에서 "국민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며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는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와 소환이라는 부끄러운 역사가 대국민성명의 메시지처럼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995년 11월 1일 오전 자진출두 형식으로 검찰의 1차소환에 응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검에 도착, 차에서 내린뒤 검찰청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1995년 11월 1일 오전 자진출두 형식으로 검찰의 1차소환에 응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검에 도착, 차에서 내린뒤 검찰청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이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1995년 11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도착, 청사안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이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1995년 11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도착, 청사안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첫 번째 소환은 1995년 11월 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당시 4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검찰청 중수부에 소환됐다. 노 전 대통령은 "돈을 준 기업체 명단을 공개할 생각이냐", "대선자금 지원 내용을 밝힐 것이냐"는 등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대답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갔다. 취재진이 노 전 대통령에게 "한 말씀만 해달라"고 거듭 요구하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국민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노 전 대통령은 2주 후인 같은 달 15일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차 조사 다음 날 노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두환 전대통령이 1995년 12월 2일 오전9시 연희동 자택 앞골목에서 측근들인 이원홍 전문공부장관, 허문도 전통일원장관, 안현태 전경호실장(뒷줄 왼쪽부터) 등이 도열한 가운데 대국민성명을 읽고있다. [중앙포토]

전두환 전대통령이 1995년 12월 2일 오전9시 연희동 자택 앞골목에서 측근들인 이원홍 전문공부장관, 허문도 전통일원장관, 안현태 전경호실장(뒷줄 왼쪽부터) 등이 도열한 가운데 대국민성명을 읽고있다. [중앙포토]

1995년 12월 2일 대국민성명을 읽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중앙포토]

1995년 12월 2일 대국민성명을 읽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중앙포토]

고향인 경남 합천 생가에서 연행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중앙포토]

고향인 경남 합천 생가에서 연행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중앙포토]

두 번째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95년 12월 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여기에 반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앞에서 '골목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하고 소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다. 이에 검찰은 이를 도주로 판단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 전 대통령을 체포해 안양교도소로 압송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안양교도소에서 방문조사로 진행됐다. 
2009년 4월 30일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서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중앙포토]

2009년 4월 30일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서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중앙포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에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답한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중앙포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에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답한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중앙포토]

세 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26일 대검 중수부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소환을 통보받았고, 같은 달 30일 조사가 진행됐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우병우 대검 중수부 1과장에게서 1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중앙 현관문을 통해 건물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중앙 현관문을 통해 건물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네 번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 2013년 대검 중수부가 폐지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검찰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그대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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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