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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높은 미국 수출 장벽 뚫어라"…부산기업 지원다양

2016년 부산의 기업이 미국 시카고 기계전에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 부산경제진흥원]

2016년 부산의 기업이 미국 시카고 기계전에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 부산경제진흥원]

미국은 부산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이다.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부산 기업의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자동차 완제품 수출액이 급증하면서 2015년부터 중국을 넘어 부산 기업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2017년 기준 부산 기업의 수출액은 미국이 34억2500만 달러, 중국이 14억8100만 달러, 일본이 13억49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밀어붙이며 지난 8일(현지시각) 수입산 철강 등에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포고령을 내리고 보호 무역주의가 심화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최근 부산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진입 발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아마존 서비스 코리아와 손을 잡고 추진한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이다. 화장품, 유아용품, 의류·신발, 가공식품, 의료보조기구 등 부산 50개사의 입점 대상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아마존 코리아, 부산경제진흥원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2월부터 쇼핑몰 입점을 위한 사전교육과 입점, 판매 절차 교육을 받은 50개사는 오는 4월부터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1위의 온라인쇼핑몰로 전 세계 185개국 3억명 이상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 지사나 물류센터가 없는 부산의 수출기업을 위해서는 ‘미주 수출 공동물류센터 활용 지원사업’을 벌인다. 미국 진출의 필수조건이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자체 물류창고 구축이 어려운 기업에 LA의 물류창고를 빌려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오는 1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달부터 미국을 포함한 해외 현지 국가에서 판로개척, 고객 네트워크 구축·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해외지사화 지원사업’도 한다. 세계 86개국 127개 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KOTRA)와 함께 4차례에 걸쳐 40개사를 모집해 1개 회사당 최대 70%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2016년 부산의 기업이 미국 시카고 기계전에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 부산경제진흥원]

2016년 부산의 기업이 미국 시카고 기계전에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 부산경제진흥원]

 
오는 9월 열리는  ‘미국 시카고 기계전(Hannover Messe USA)’에는 부산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스비와 통역비·물류비를 지원한다. 참가기업(6개사 내외) 모집은 오는 27일까지다. 이 기계전은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알려진 ‘시카고의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와 동시 개최된다. 해외 각국에서 바이어가 몰려온다. 미국 자동화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정보를 파악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지원사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trade.busan.go.kr)’에 소개돼 있다. 참여 신청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성일 해외사업본부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부산 최대의 수출 대상국이어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도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최근 미국의 경기호조로 시장 확대 기회가 있는 만큼 부산 기업의 미주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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