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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써니', 개봉 첫주 현지 박스오피스 1위

베트남 영화 '고고 시스터즈' 포스터 사진=CJ E&M

베트남 영화 '고고 시스터즈' 포스터 사진=CJ E&M

한국영화 '써니' 포스터 사진=CJ E&M

한국영화 '써니' 포스터 사진=CJ E&M

 
 한국영화 '써니'에 바탕한 베트남 영화 '고고 시스터즈(Go-Go Sisters)가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베트남 영화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 영화를 제작한 CJ E&M에 따르면 지난 9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고고 시스터즈'는 개봉 첫날 누적관객이 프리미어 시사를 포함해 29만명에 달했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성적으로는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에 바탕해 지난 2015년 현지에 개봉한 '내가 니 할매다'(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3위)의 두 배가 넘는다는 것이 CJ E&M의 설명이다. 
 '고고 시스터즈'는 한국영화 '써니'에 바탕해 각국에서 제작중인 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개봉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2011년 7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써니'의 각국 현지 버전 영화는 베트남판에 이어 일본판인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이 오는 8월 31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국판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손잡고 조만간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고, 인도네시아판도 현지 영화사와 제작을 협의중이다.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베트남 영화 '내가 니 할매다' 포스터.

베트남 영화 '내가 니 할매다' 포스터.

 이같은 현지판 제작은 완성영화를 수출하거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해외 진출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써니'에 앞서 CJ E&M은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의 각국 현지판을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제작해 약 78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중국판인 '20세여 다시 한 번'은 2015년 중국 현지 개봉에서 관객수 1200만 명, 박스오피스 매출 약 690억 원의 흥행성적을 올렸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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