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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소포 폭탄’ 폭발 잇따라…2명 사망

[사진 오스틴 소방당국 SNS]

[사진 오스틴 소방당국 SNS]

미국 텍사스 주 주도 오스틴에서 2주 사이에 소포 폭탄이 잇달아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오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에서 17세 청소년이 집 앞에 놓인 소포를 부엌에서 열어보는 순간 폭발해 이 청소년은 숨졌고 함께 있던 여성은 크게 다쳤다.
 
오스틴 경찰국 브라이언 맨리 국장은 “2주 전쯤인 지난 2일 발생한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며 소포가 배달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맨리 국장은 소포가 우체국을 통해 전달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스틴 트래비스 카운티의 EMS(택배조회시스템) 서비스도 소포 폭발 사고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여성 한 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도 이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폭발 사고가 난 집 근처 주민은 “소포가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포에 질렸다. 이사를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오스틴 북동부 해리스 리지에서 소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39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애초 자살로 추정됐다가 수상한 물건이 폭발한 사건으로 다시 분류돼 경찰이 재조사하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소포 폭발 사고가 난 지역은 약 20㎞ 떨어져 있다.
 
방송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포 상자가 배달된 세 곳 모두 흑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이라며, "이번 연쇄 소포 폭발이 인종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문하지 않은 낯선 소포 상자가 집 앞에 있을 경우 절대로 상자를 열지 말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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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