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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서 한국 관광객, 1억 넘는 롤렉스 시계 강탈당해

롤렉스 시계.(사진은 이번 강도 사건과는 무관) [롤렉스 홈페이지=연합뉴스]

롤렉스 시계.(사진은 이번 강도 사건과는 무관) [롤렉스 홈페이지=연합뉴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대낮에 고가의 시계를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나폴리 중심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괴한들에게 빼앗겼다.
 
현지 경찰은 피해를 당한 중년 남성이 일행과 함께 타고 있던 BMW 승용차가 호텔 주차장에 진입한 순간 범인들이 차 문을 열고, 피해자의 손목에서 순식간에 시계를 강탈해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이 과정에서 손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언론은 강탈당한 시계가 10만 유로(약 1억300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의 김용갑 영사는 12일 안토니오 데 이에수 나폴리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나폴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데 이에수 청장은 이에 한국인 관광객이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영사는 “나폴리에서는 고가의 귀중품을 몸에 지니고 있을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관광 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폴리에서는 작년 4월과 6월에도 미국인 관광객이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의 범인들은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의 스마트폰에 사진이 찍히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나폴리 경찰은 호텔 CCTV에 찍힌 범죄 장면을 토대로 범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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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