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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디지털 피아노는 출력값 높고, 동시발음 수 많아야 좋은 소리

음악 콘텐트가 대중과 가까워지면서 악기를 직접 다루고 싶어 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온라인이나 전문 매장에서 악기를 구입할 수 있고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소모임에서 연주법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악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어떤 악기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무조건 고가의 제품이 좋은 것인지, 브랜드 명성을 믿고 구입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다. 초보 연주자가 피아노·플루트·드럼 등을 고를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모아봤다.
 
먼저 피아노 선택이 고민이라면 건반을 직접 눌러 타건감(터치감)을 확인하길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건반은 재질에 따라 나무, 인조상아, 아크릴 순으로 비싸고 타건감이 부드럽다. 건반을 눌렀을 때 다시 위로 돌아오는 미세한 반응도 중요하다. 정밀하게 건반이 눌리지 않거나 올라오지 않으면 건반을 강하게 눌렀을 때와 약하게 눌렀을 때의 소리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피아노를 찾는다면 구입 기준은 달라진다. 우선 기기에서 소리를 내는 음향 비교가 가장 중요하다. 음향은 기기의 출력값을 확인하면 된다. 출력값은 제품 세부 사양에서 볼 수 있고 와트(W)로 표시된다. 와트가 높아질수록 저역부터 고역까지 모든 음역대 소리를 정확히 낸다. 건반을 눌렀을 때 동시에 소리를 낼 수 있는 동시발음 수도 많은 것이 좋다. 128·192·256개 등이 있는데, 동시발음 수가 적으면 그만큼 연주할 때 음이 끊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신형준 건반팀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직접 건반을 누르며 소리를 듣고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비슷한 가격의 제품이라면 출력값이 높고 동시발음 수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플루트를 처음 시작한다면 연주자가 누르는 키의 개수가 적은 것을 고른다. 플루트는 하관부에 키가 세 개인 B-풋조인트와 키가 두 개인 C-풋조인트로 구분된다. 키가 많으면 그만큼 길이가 길어져 연주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C-풋조인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몸집이 작은 어린아이가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형태의 일자 플루트가 아닌 관이 U자로 휘어져 전체 길이가 짧아진 형태를 추천한다.
 
 
드럼은 각 부분 조립해도 괜찮아
 
드럼을 구입할 땐 통 위를 덮고 있는 얇은 헤드를 살펴야 한다. 헤드가 두 겹인 것과 한 겹인 것이 있는데 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맑고 경쾌한 소리를 원한다면 표면이 한 겹인 단피 헤드를, 묵직하고 굵은 소리가 좋으면 이중피 헤드를 고르면 된다. 경인방송 김국 음악 PD는 “드럼은 꼭 동일 브랜드에서 모든 부분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며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심벌이나 스네어·페달은 각각 다른 것을 구입해 하나로 조합해도 좋다”고 말했다.
 
좋은 악기를 이미 갖고 있다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악기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최근 KEB하나은행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음대 교수, 메이저 시립교향악단 악장 및 수석급 연주자, 악기 전문 딜러, 악기 복원 및 제작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악기별로 평가해준다. 전문가들은 악기의 음질·상태 등을 체크한 후 평가서를 작성해 전달한다. 고가의 악기를 보유한 음악 전공자나 음악 전공을 꿈꾸는 학생에게 추천할 만하다. 
 
라예진 기자(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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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