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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 논란’ 홍익대 응원단 활동 중단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

[사진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 페이스북]

[사진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 페이스북]

 
선배들의 폭언 등 잘못된 군기 문화로 논란에 휩싸였던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이 그동안의 폐습을 인정하고, 응원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아사달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홍익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학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아사달 측은 “총학생회에서도 지적했듯이 공연이 고통과 희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지만 저희는 선·후배라는 관계를 이용해 불합리한 지시를 이어갔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아사달의 모든 단원들은 저희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17학번 전 수습단원 학우들은 물론 탈당한 모든 단원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17학번 전 수습단원들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사과문 이후로 홍익대 응원단 아사달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일 아사달의 전 수습 단원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1학년은 선배들의 모든 명령에 따라야 했고 이를 어길 경우 단체 기합을 받았다”라며 응원단의 혹독한 군기 문화를 드러내는 사례들을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훈련 중에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갈 때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점, 무릎 부상을 입었는데도 보호대를 착용하게 하지 못하게 한 점, 평창동계올림픽 객석 응원을 위해 평창 합숙 당시 영하 18도의 날씨에 기합을 받은 점 등을 폭로했다.
 
아사달 37기(17학번) 7명은 이 같은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 응원단을 그만둔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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