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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미투와 흑색선전은 달라···자진사퇴 없다"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게 제기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날조된 거짓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끝난 갖은 백브리핑에서 전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울먹이고 있다. 김상선 기자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게 제기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날조된 거짓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끝난 갖은 백브리핑에서 전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울먹이고 있다. 김상선 기자

불륜 의혹을 받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아직 중앙당에서 자진 사퇴를 정식으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며 "사퇴를 가정으로 한 답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하겠다"고 자신에 대한 불륜설을 일축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은 "(박 예비후보) 여자 문제로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밖에 알려진 이야기가 다가 아니다"라며 “이번 논란으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충남 도민들이 판단해 주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가정사 문제 등 개인의 흠결은 있다"면서도 "19대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등 정치적으로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논란으로 충남지사를 사퇴한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희정은 저의 친구이자 동지로서 좋은 기억은 간직하겠지만 친구로서의 잘못은 따지고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가치로 부당한 폭력과 겁박에 맞서며 도민 상처를 치유하는 박수현의 진심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한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박 예비후보에 대해 자진사퇴를 권유하기로 해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은 박 예비후보 측과 그의 전 부인 사이에 입장이 팽팽한 만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박 예비후보의 적격 여부에 대해 추가 심사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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