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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체크포인트] 들썩이는 금리, 북미 대화 향방이 증시 변수

지난주 2300대로 고꾸라지며 출발했던 코스피는 주 후반 2400대로 다시 올라섰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까지. 급류를 타기 시작한 남북 대화, 비핵화 협상이 코스피에 훈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을 겨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날린 관세 폭탄(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문타운십 유세 현장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일어나거나 아니면 세계 최고의 거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문타운십 유세 현장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일어나거나 아니면 세계 최고의 거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이번 주에도 미국과 북한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계속될까. 남북과 북미 대화 향방에 달려있다.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십에서 열린 릭 세콘 공화당 의원 지원 유세 현장에서 “그 자리(북미 정상회담)에서 곧바로 일어나거나 아니면 세계 최고의 거래(the greatest deal for the world)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자신을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도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북한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대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국내 증시엔 분명한 청신호다.
지난 9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코스피가 2450선 위로 상승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지난 9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코스피가 2450선 위로 상승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대북 비핵화 협상 분위기와 별개로 금리 인상 시계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오는 20~2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 긴장 분위기가 감돌지만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연초 미국 내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ㆍ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많이 흔들렸으나 지난 주말 나온 고용지표에 따르면 임금 상승세가 일부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짚었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금리와 물가 불안 요인이 주춤한 가운데 대북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하는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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